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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출처 동국역경원, 전자불전문화제콘텐츠연구소

작성일 2016/01/14
tag #비화경#전법륜품#다라니품
비화경 1권- 전법륜품, 다라니품 - 팔만대장경, 불교경전, 부처님가르침
비화경 제1권
  북량 천축삼장 담무참(曇無讖) 한역
 
 
1. 전법륜품(轉法輪品)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큰 비구승 6만 2천 명과 함께 계셨다. 그들은 모두 아라한(阿羅漢)으로서 모든 번뇌[漏]가 이미 다하여서, 다시는 번뇌가 없어 일체에 자재(自在)하였으며, 마음이 해탈하였고 지혜가 해탈하였다. 마치 잘 길든 마하나가(摩訶那伽:大象)가 할 일을 이미 끝내고 무거운 짐을 벗은 것처럼, 자기의 이익을 얻어서 모든 존재[諸有:欲有·色有·無色有]의 번뇌[結]를 다하였으며, 바른 지혜로 해탈(解脫)을 얻고 마음이 자재(自在)함을 얻어서 모든 마음에 있어서 저 언덕[彼岸]에 이르렀으나 오직 아난(阿難)만이 그렇지 못하였다.
  또 보살마하살이 4백40만 명이었는데 미륵(彌勒)보살이 가장 우두머리였으며, 모두 다라니(陀羅尼)·인욕(忍辱)·선정(禪定)을 얻어 깊이 모든 법이 공(空)하여서 일정한 상(相)이 없음을 알았으므로 이처럼 수행이 깊은 이 대사(大士)는 다 퇴전(退轉)함이 없었다.
 
 이 때에 또 대범천왕(大梵天王)이 한량없는 백천 모든 범천자(梵天子)와 함께 있었으며, 타화자재(他化自在)천왕이 그 권속 4백만 명과 함께 있었으며, 화락(化樂)천왕이 또 그 권속 3백만 명과 함께 있었으며, 또 도솔(兜率)천왕이 그 권속 3백만 명과 함께 있었으며, 야마(夜摩)천왕이 그 권속 3백 50만 명과 함께 있었으며, 도리(忉利)천왕과 석제환인(釋提桓因)도 그 권속 4백만 명과 함께 있었으며, 비사문(毘沙門)천왕이 귀신 권속 10만 명과 함께 있었으며, 비루륵(毘樓勒)천왕이 구반다 권속 1천 명과 함께 있었으며, 비루륵차(毘樓勒叉)천왕이 모든 용의 권속 천 명과 함께 있었으며, 제두뢰타(提頭賴咤)천왕이 건달바 권속 천 명과 함께 있었으며, 난타(難陀)용왕과 바난타(婆難陀)용왕도 각각 천 명의 권속과 함께 있었다. 이러한 무리들은 모두 이미 발심하여 대승(大乘)에 나아갔으며, 이미 6바라밀을 실행하였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권속들에 둘러 싸여서 모든 대중(大衆)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씀하시어 네 가지 전도(顚倒)를 제거하고 선한 법명(法明)을 내며, 지혜광(智慧光)을 얻어 4성제(聖諦)를 알게 하시고, 내세의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삼매에 들게 하며, 삼매에 들고 나서는 성문(聲聞)과 벽지불(辟支佛)의 지위를 지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褥多羅三藐三菩提)에서 퇴전함이 없도록 하려 하셨다.
 
 그 때 미륵보살·무치견(無痴見)보살·수천(水天)보살·사자의(師子意)보살·일광(日光)보살 등의 우두머리 보살마하살 1만[十千] 명이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서 오른쪽 어깨를 벗어 메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손을 맞잡고 합장하여 동남방을 향하여 일심으로 기뻐하고 공경하여 우러러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연화존(蓮華尊)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如來)·아라하(阿羅呵:應供)·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正遍知)께 귀의합니다. 연화존 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불타께 귀의합니다.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시고는 바로 능히 갖가지 한량없는 신족변화(神足變化)를 나타내시어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那由他)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善根)을 심게 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 때 모임 가운데 보일광명(寶日光明)이라는 보살마하살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벗어 메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미륵보살·무치견보살·수천보살·사자의보살·일광보살 등 우두머리 보살마하살 1만 명이 어떠한 인연으로 법을 듣는 것을 그만두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오른쪽 어깨를 벗어 메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손을 맞잡고 합장하고는 동남방을 향하여 일심으로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까? '연화존 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불타께 귀의합니다. 연화존 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불타께 귀의합니다.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시고는 바로 능히 갖가지 한량없는 신족변화를 나타내시어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을 심게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연화존부처님께서 계시는 곳은 여기서 얼마나 되며, 그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지는 얼마나 되며, 그 국토는 무엇이라 이름하고 무엇으로 장엄하였으며, 연화존부처님께서 왜 갖가지 변화를 나타내어 보이십니까? 그리고 시방 세계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께서 보이시는 갖가지 한량없는 변화를, 어떤 보살은 볼 수 있는데 왜 저만 홀로 보지 못합니까?"
 
 그 때 부처님께서 보일광명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다, 훌륭하다. 선남자여, 그대의 질문이야말로 보배롭고 현명하고 좋은 말이며 좋은 질문이로다. 선남자여, 그대가 능히 여래에게 이러한 미묘한 뜻을 질문한 것은 한량없는 만억 나유타 중생들을 교화하여 선근을 심어 주려 함이며, 연화존 세계의 갖가지 장엄(莊嚴)을 나타내려 함이로다.
  선남자여, 내 이제 마땅히 설할 것이니 잘 들으라. 잘 듣고 잘 생각하고 잘 받아 지녀라."
  보일광명보살은 일심으로 기뻐하면서 가르침을 받았다.
 
 그 때 세존께서 보일광명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기서 동남방으로 1억 백천 불국토를 지나서 부처님 세계가 있으니, 그 이름을 연화(蓮華)라고 한다. 그 세계는 갖가지 장엄이 다채로워서 여러 유명한 꽃을 흩어 놓아서 향기가 두루 감돌고, 보배 나무로 장엄한 갖가지 보배 산은 땅이 감유리(紺琉璃)로 되었고 한량없는 보살이 그 나라에 가득하며, 착한 법의 묘한 소리가 두루 퍼져서 들렸다. 그 땅의 부드러움은 마치 하늘 옷과 같아서 걸어 다닐 때에 발을 내딛으면 네 치쯤 개졌다가 발을 들면 다시 전과 같이 솟았으며, 저절로 여러 가지 연꽃이 나며, 7보(寶)의 나무가 있으며 그 높이가 7유순인데 그 가지에는 저절로 하늘의 가사(袈娑)가 드리워져 있다.

 
 그 세계에는 항상 모든 하늘의 음악 소리가 들리며 온갖 새의 지저귐 소리에서도 항상 근(根)·력(力)·각의(覺義)·묘법(妙法)의 소리가 나며, 모든 나무의 가지와 잎이 서로 스치며 흔들리는 소리도 저 모든 천인(天人)의 다섯 가지 음악[五樂] 소리보다 뛰어나며, 나무마다 뿌리에서 풍기는 향기도 모든 하늘의 향기보다 뛰어나서 그 향기가 두루 퍼져 천 유순(由旬)을 지난다. 그 나무 중간에는 하늘의 영락이 달려 있으며 7보의 누각이 있었는데, 그 높이가 5백 유순이며, 가로와 세로가 균등하게 1백 유순씩이며, 둘레에는 7보의 난간이 빙 둘려 있고, 그 누각 네 변에는 큰 연못 물이 있어서 길이가 80유순이고 너비가 50유순이며, 그 연못 사방에 묘한 층계 길이 있는데 그것이 또한 순전히 7보로 되었느니라.
 
 그 연못 물 가운데에는 우발라화(優鉢羅華)·구물두화(拘物頭華)·파두마화(波頭摩華)·분타리화(芬陀利華)가 있어서 그 하나하나의 연못마다 너비가 균등하게 1유순인데, 초저녁에는 보살들이 그 화대(華臺) 가운데에 태어나서 결가부좌를 하고서 해탈과 희열의 즐거움을 누리다가, 밤이 지나면 사방에서 부드럽고 향기로운 바람이 불어서 보살들의 몸을 스치고, 바람이 오므린 꽃송이를 활짝 펴게 하며 꽃잎을 날리어 땅에 흩어지게 한다. 이 때 보살들은 삼매에서 일어나서 다시 해탈과 희열의 즐거움을 누리고 연화대에서 내려와 높은 누각에 올라서 7보의 자리에 결가부좌하고서 묘법을 듣는다.
 
  그 동산 바깥 둘레의 네 변두리에는 염부단자마금산(閻浮檀紫磨金山)이 있는데 그 높이가 20유순이며 가로·세로가 균등하게 3유순씩이며, 그 산에는 한량없는 백천의 진귀한 보배가 있어서 감유리주(紺琉璃珠)와 화주(火珠)의 밝은 빛이 서로 뒤섞이는데, 이 때 연화존부처님께서 큰 광명으로써 이 모든 보배의 빛을 아울러서 그 불세계를 비추시면 그 국토의 광명이 제일 미묘하며 다시 해와 달도 없으며, 또한 낮과 밤도 없어서 꽃송이가 오므라들고 새가 깃드는 것을 보고 때를 안다.
  그 보배 산 위에 감유리로 된 훌륭한 누각[臺]이 있는데, 그 높이가 60유순이고 가로와 세로가 20유순씩이며, 그 누각의 네 변두리에는 7보로 된 난간이 빙 둘러져 있고, 그 누각의 중앙에는 7보로 된 상(床)이 있는데 그 상위에는 각각 일생 보살(一生菩薩)들이 앉아서 법을 듣고 있다.
 
 선남자여, 그 불세계에는 보리수가 있는데 인타라(因陀羅)라고 하며, 높이가 3천 유순이고 나무 줄기의 둘레가 5백 유순이고 가지와 잎이 벌어진 너비가 가로와 세로가 1천 유순씩이다, 그 아래에는 연화가 있는데 유리로 된 줄기의 높이가 5백 유순이며, 하나하나의 모든 꽃에는 각각 1억 백천의 황금으로 된 잎사귀가 있는데 그 높이가 5백 유순이고, 마뇌(馬惱)로 암술이 되고 7보로 수술이 되어 높이가 10유순이고 가로와 세로가 똑같이 7유순씩이다. 이 때 연화존 부처님은 이 꽃 위에 앉아서 바로 지난밤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셨으며 보리화(菩提華) 자리의 둘레에는 온갖 연화들이 있었는데, 여러 보살들이 각각 그 위에 앉아서 연화존부처님의 갖가지 변화하심을 보았다."
  그 때 세존 석가모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보일광명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연화존부처님께서 어떠한 모습으로 모든 변화를 지으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보일광명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연화존부처님은 지난밤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시고 밤이 지나자 갖가지 신족변화를 나타내 보이시며 그 몸을 변화하여 나타내심이 범천(梵天)에까지 이르렀으며, 정수리의 육계(肉髻)에서 60억 나유타 백천 광명을 놓아 위쪽 세계[上方]의 티끌처럼 수많은 모든 불국토를 비추었다. 그 때 위쪽 세계의 보살들이 아래쪽 세계[下方]에 있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 이를테면 크고 작은 철위산(鐵圍山)과 그 밖의 모든 산 따위는 보이지 않고, 다만 부처님의 광명이 미치는 세계만을 보며, 그 모든 세계에 있는 모든 보살들이 수기[記莂]를 받고 혹은 다라니 인욕 삼매를 얻으며, 혹은 높은 지위인 일생보처(一生補處)가 되지만 이 모든 보살들이 지닌 광명은 부처님의 광명으로 인하여 도무지 나타나지 못하였다.
  이러한 무리들이 합장한 채 연화존부처님을 향하여 부처님의 거룩한 모습을 우러러보았다. 이 때 오직 32상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80종호(種好)로 차례로 장엄함을 보며, 연화존부처님과 그 세계의 갖가지 장엄함을 보고는 환희심을 얻었다.
 
 그 때 티끌처럼 수많은 모든 불세계의 여러 보살마하살들이 연화존부처님의 광명변화와 그 세계를 보고, 제각기 본토(本土)를 떠나서 자기의 신족(神足)으로 모두 함께 와서 저 부처님께 나아가 예배하고 돌며 공양하여 공경하고 존중하여 찬탄하였다.
  선남자여, 그 때 저 부처님께서 모든 보살들을 보시고 그 혀[舌相]를 내어서 모든 사천하와 가거나 머물거나 앉거나 하는 등의 여러 중생들을 두루 덮으시자 혹 어떤 보살은 선정에 들고, 어떤 보살은 선정에서 일어나 대중 속에서 연화존부처님께 예배하고 돌며, 어떤 보살은 공양하여 공경하고 존중하여 찬탄하였다.
  선남자여, 저 부처님은 이와 같은 넓고 긴 혀를 내어 변화를 지으신 후에 곧 도로 거두시었다.
 
 선남자여, 연화존부처님께서 다시 몸의 털구멍으로부터 광명을 놓으시는데 털구멍 하나하나에서 60억 나유타 백천 광명이 나와서 그 미묘한 광명이 시방을 두루 비추니 모든 방면으로 각각 티끌처럼 수많은 모든 불세계를 지나서 그 세계의 곳곳에 있는 보살들이 수기를 받고는 다라니·삼매·인욕을 얻으며, 혹은 높은 지위인 일생보처를 얻는데, 이 광명을 본 후에는 각기 자기의 불세계를 떠나서 신통력으로 모두 다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예배하고 돌며 공양하여 공경하고 존중하여 찬탄하였다.
  선남자여, 그 때 저 부처님께서 이러한 변화를 거두시고는 다시 모든 보살들과 여러 대중들을 위하여 정법(正法)을 강설(講說)하시고 불퇴륜(不退輪)을 굴리시니 이는 곧 한량없고 가이없는 중생들로 하여금 큰 이익과 큰 쾌락을 얻게 하려 하심이며, 세간을 가엾게 여기시어 인천(人天)을 위하여 위없는 대승(大乘)을 구족하게 하고자 하심이다."
 
 
2. 다라니품(陀羅尼品)
  그 때 보일광명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 불세계에서는 어떻게 밤낮의 차이를 알며, 들리는 음성은  어떠한 모양이며, 모든 보살들은 어떻게 일심(一心)을 성취하였으며, 어떠한 행을 할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보일광명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저 불세계는 언제나 부처님의 광명이 비치고 있어서 꽃송이가 오므라들고, 새들이 깃들며, 여래와 보살들은 모든 선정과 사자유희에 들어 환희(歡喜)에 찬 마음으로 해탈락(解脫樂)을 즐기는 그 때가 바로 밤인 줄 안다. 만약 바람이 불어서 꽃들이 땅에 흩어지고, 모든 새들이 서로 미묘한 소리로 조화롭게 노래하며, 여러 가지 꽃이 비 내리듯 내려 사방에서 향기롭고 미묘하고 부드럽고 매끄러운 바람이 불면 부처님과 보살들은 선정에서 일어나는데, 이 때 부처님께서 대중들을 위하여 보살법장(菩薩法藏)을 설하시어 성문·연각의 경지를 뛰어넘도록 해주시기 때문에 이 때가 곧 낮인 줄 안다.
 
 선남자여, 저 불세계의 모든 보살들은 항상 부처님의 소리·법의 소리·승(僧)의 소리·적멸(寂滅)의 소리·무소유(無所有)의 소리·6바라밀의 소리·두려움 없는 힘의 소리·6신통의 소리·짓는 바 없는 소리·생멸 없는 소리·미묘하고 적정한 소리·인(因)이 적정한 소리·연(緣)이 적정한 소리·대자대비의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수기하는 소리·순수한 모든 보살의 청정하고 묘한 소리를 듣는데 이러한 소리가 언제나 그 주변에서 들린다. 선남자여, 들리는 소리의 모양이 이와 같다.
 
 선남자여, 저곳의 보살들은 이미 태어났거나 장차 태어날 이가 모두 다 32상을 성취하여 항상 몸의 광명이 1유순을 비추며, 나아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어 끝내 3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는다.
  모든 보살들은 모두가 크게 자애로운 마음과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과 부드럽고 연한 마음과 애욕으로 혼탁함이 없는 마음과 조복하는 마음과 적정한 마음과 참는 마음과 선정(禪定)의 마음과 청정한 마음과 장애가 없는 마음과 번뇌[垢]가 없는 마음과 더러움이 없는 마음과 진실한 마음과 법을 기뻐하는 마음과 중생들의 번뇌를 없애 주려는 마음과 대지(大地)와 같은 마음과 일체 세속적인 언어를 떠난 마음과 성스러운 법을 좋아하는 마음과 선한 법을 구하는 마음과 나[我]를 떠난 마음과 생로병사를 떠난 적멸(寂滅)한 마음과 모든 번뇌를 불사르는 마음과 모든 얽힘을 푸는 적멸한 마음과 모든 법에 움직임이 없는 마음을 성취하였다.
 
 선남자여, 저 모든 보살들은 마음을 오로지하는 힘과 발하며 일으키는 힘과 인연의 힘과 원(願)의 힘과 다툼을 없애는 힘과 일체법을 관(觀)하는 힘과 모든 선근의 힘과 모든 삼매의 힘과 많이 들은 힘과 계(戒)를 지키는 힘과 크게 버리는 힘과 참는 힘과 정진(精進)의 힘과 선정(禪定)의 힘과 지혜의 힘과 적정(寂靜)의 힘과 사유(思惟)의 힘과 모든 신통의 힘과 염(念)의 힘과 보리(菩提)의 힘과 모든 마(魔)를 부수는 힘과 모든 외도(外道)를 굴복시키는 힘과 모든 번뇌를 끊는 힘을 얻었다.

 저 불국토에 이미 태어났거나 앞으로 태어날 보살들은 모두 진실한 보살이며 이미 한량없는 백천의 모든 불 세존께 공양하여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모든 선근을 심었다. 저 모든 보살은 선미(禪味)로 밥을 삼고 법식(法食)과 향식(香食)으로 밥을 삼음이 마치 범천(梵天)과 같아서 덩어리진 음식이 없고 그 이름도 없으며, 착하지 않음이 없고 여인도 없고, 괴로움을 받음·사랑하고 증오함·그 밖의 모든 번뇌도 없으며, 나아가 나와 내 것·몸과 마음의 고뇌·3악도 등의 모든 명자(名字)도 없으며, 어둡고 냄새나는 곳과 깨끗하지 않은 가시·더러운 산·언덕·흙·모래·자갈 등과 해·달·별·불의 빛과 수미산·큰 바다·크고 작은 두 철위산·그 중간의 깊고 어두운 곳들이 모두 없으며, 또한 비·홍수·사나운 바람과 8난처(難處)도 없으며 이러한 모든 명자(名字)조차 없다. 선남자여, 저 부처님 세계는 항상 부처님의 광명과 보살의 보광(寶光)으로 조명(照明)을 삼아서 가장 미묘하고 청정한 광명이 나라에 두루 가득하고, 그 가운데 선과(善果)라는 새가 있어 언제나 근(根:五根)·역(力:五力)·각(覺:七覺支)·도(道:八正道)의 미묘한 소리를 내느니라."
 
 그 때 보일광명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 부처님 세계의 세로와 가로는 얼마나 되며, 부처님께서 세상에 머무시는 수명과 설법하시는 기간은 얼마 동안이며, 지난밤에 비로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셨다면 멸도(滅度)하신 뒤 법(法)이 얼마 동안 머물며, 모든 보살은 얼마 동안이나 세상에 머물며, 또 저 세계에 태어나는 보살들이 얼마나 먼 예전부터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듣고 스님들께 공양했습니까?
 
 연화세계가 부처님께서 나오시기 전에는 어떠한 이름이었으며, 저 세계의 먼젓번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으며, 멸도하신 지 얼마나 지나서 연화존불께서 성도(成道)하셨으며, 또 무슨 인연으로 시방세계의 곳곳에 계신 부처님들은 사자유희삼매(師子遊戱三昧)에 드셔서 갖가지 신족·변화를 나타내어 모든 보살들 가운데 어떤 이는 보고 어떤 이는 보지 못했습니까?"
 
 그 때 부처님께서 보일광명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저 수미산왕은 높이가 16만 8천 유순이며, 너비가 8만 4천 유순인데, 가령 어느 때 어떤 사람이 부지런히 정진하여 환화력(幻化力)이나 선정력(禪定力)으로 수미산을 부수어 겨자씨처럼 만들었다면 그 수효는 모든 계산법을 초월한 것으로 불 세존·일체지자(一切智者)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런데 한 개의 겨자씨로 하나의 사천하로 삼고 연화세계 안에 있는 사천하의 수를 헤아린다면 그 겨자씨의 수가 다해야 한다. 이 가운데에 모든 보살들이 가득 차 있는데 그들은 마치 서방 안락세계에 있는 보살들과 같다.
  선남자여, 저 연화존불의 수명은 설법하시는 기간이 30중겁(中劫)이며, 멸도하신 뒤에 정법(正法)이 세상에 머무는 기간이 10중겁이며, 저 세계에 이미 태어났거나 앞으로 태어날 모든 보살들의 수명이 40중겁이다.
  선남자여, 저 부처님 세계의 본래 이름은 전단(栴檀)이며, 청정하고 호묘(好妙)한 모습이 지금 같지 않았으며, 이 때 세계에는 이와 같은 청정한 보살도 없었다.
  선남자여, 과거 전단세계에 출현하셨던 처음 부처님의 명호는 일월존(日月尊)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 세존이시고, 수명은 설법하시는 동안인 30중겁이었다. 또한 멸도하시려 할 때 어떤 보살은 원력으로 다른 불토에 옮겨가고, 남아 있는 자들은 '오늘밤 중분에 일월존여래께서 열반에 드실 것인데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는 우리가 마땅히 10중겁 동안 정법을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이 정법이 없어진 뒤에는 누가 능히 다음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게 될 것인가'라고 생각하였다.
 
 그 때 허공인(虛空印)이라는 보살이 있었는데 본원(本願) 때문에 일월존여래께서 그에게 수기(授記)하셨다.
  '선남자여, 내가 멸도한 뒤에 정법(正法)이 세상에 10중겁 동안 머무를 것이고, 10중겁이 지나면 그밤 초분에 정법이 없어지고, 이 때 너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어 연화존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 세존이라 이름하리라.'
  그 때 모든 보살마하살은 일월존불의 처소에 이르렀으며, 처소에 이른 후에 모든 보살들은 선정력으로써 갖가지 사자유희를 자재하게 하여 일월존여래께 공양을 올린 후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나서 이렇게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10중겁 동안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선남자여, 이 때 일월존여래께서 허공인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이 해료일체다라니문(解了一切陀羅尼門)을 받아 지녀라. 과거의 모든 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불타께서도 이미 부처의 직위(職位)를 받은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이 다라니를) 설하셨고, 지금 현재 시방의 모든 부처님도 부처의 직위를 받은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설하셨으며, 미래의 모든 불 세존들도 앞으로 부처의 직위를 받은 모든 보살들을 위하여 설하셨다."
  이른바 해료일체다라니문은 이러하다.
 
  사리 사리니 마하사연 휴시휴시삼발뎨 마하삼발뎨 제타아타혜다차타
  闍梨 闍連尼 摩訶闍連 休翅休翅三鉢提 摩訶三鉢提 提陀阿吒醯多遮吒
  가타타라탁가 아사마가사 혜례 미례제례류류시마하류류시 사리두사리
  迦吒陀羅卓迦 阿斯摩迦斯 醯隷 彌隷帝隷流流翅摩訶流流翅 闍移頭闍移
  사리말지단지 사다녜가타녜아무례무라바 례사니마라사녜비라바녜 몰
  闍移末坻羶坻 舍多禰伽陀禰阿茂隷茂羅波 隷闍尼摩羅斯禰毘羅婆禰 目
  뎨몰뎨바례수뎨 아비지 바야무질녜 바라오가라녜 단타비사비사바류울
  帝目帝波隷輸題 阿毘坻 波夜無郅禰 波羅烏呵羅禰 檀陀毘闍比闍婆留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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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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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바저라(금강저) 공능법상품(佛說跋折囉功能法相)

4585
177

치선병비요법 하권, 음악병, 춤병, 수병, 풍병, 지병, 화병 다스리는 방법

5649
176

치서선비요법 상권 3, 병을 치료하는 관법, 풍병,수병,난병,음병,화병,

4932
175

치선병비요법 상권 2 , 병을 치료하는 관법 풍병,수병,화병,난병,음병,

4973
174

치선선비요법 상권 1 병을 치료하는 관법, 풍병,수병,난병,화병,음병,

4819
173

문수사리발원경

4987
172

관세음보살수기경

4460
171

과거현재인과경 제1권

4820
170

무극보삼매경

4979
169

광찬경 제 8권

4632
168

광찬경 제 5권

4447
167

광찬경 제1권) 1. 마하반야바라밀광찬품(摩訶般若波羅蜜光讚品)

4429
166

대반열반경 (금강과 같은 몸)금강신품

4727
165

육조단경 중에서, 혜능대사의 가르침...무념,일행삼매,좌선,三身,

5866
164

불본행집경 제7권 고강왕국품 5

4792
163

불본행집경 제6권 - 상탁도솔품 2

4680
162

불본행집경 제5권 상탁도솔품 1

5563
161

불본행집경 5권 현겹왕종품 2

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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